어제 머리 자르러 미용실로 가고 마음이 드는 미용사가 잘라 줬다! 역시 머리를 잘 잘라 줘서 머리가 젋은데 그래도 나빠지 않다. 그 미용사가 중국 남자이고 말이 거의 없는 사람이라서 잘랄 때마다 어떻게 자르면 좋을지 하는 말이 밖에 얘기 하나도 안 한다. 그런데도 머리를 잘 잘라 주고 너무 빨라서 마음이 들다.
사실 몇년 전에 군대도 아직 가지 않아 그냥 남자이니까 머리가 좀 길 때 다른 미용실에서 머리를 잘랐다. 그 미용실의 사장은 아줌마인데 너무 착하고 마음이 넓은 사람이다. 그 땐 머리를 자른 후에 씼어도 해 주셔서 진짜 좋아했던 미용사인 아줌마를 자주 방문했다. 아줌마 미용사도 좋게 잘라 주시고 얘기도 많이 같이 했다.
근데 군대를 가면서 멋진 머리 스타일과 막 긴 머리 스타일을 못 해서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머리를 잘랐다. 아줌마 미용실은 물론 마음이 들고 성격도 너무 좋은데 지하철을 타고 가야 해서 시간을 낼만 하지 않았다. 그래서 편안하게 5분 정도만 걸어야 한 곳에서 머리를 잘랐다.
그나저나 지금도 아직 깊은 기억이 나서 나 시간이 되면 아줌마를 보러 한번 가 볼지 생각이 나태난다. 그래도 매번 시간이 되면 한국어를 공부해야 지 아니면 저 쉬야 지 그런 생각이 더 강해서 포기해버렸다. 사실 진짜 보고 싶고 얘기하자고 싶다면 꼭 시간을 낼 수 있지? 의욕을 모으면 어떤 힘들 것도 할 수 있지? 한국어를 배우하거나 공부하는 것도 그렇다.